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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분석

해바의 주간 지출 분석(231225~231231)

by 해바_ 2024. 1. 4.

 

안녕하세요, 다들 지난 한 해는 잘 마무리 하셨나요? 저는 연말에 주식 일기 3편을 쓰고 나서 영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벌써 새해 하고도 4일이 지나게 되었네요. 지난 주간 지출 분석 편에서 예고했듯이(내용 확인하기), 이번에는 병원비가 또다시 살벌하게 나왔습니다. 용돈은 많이 줄였는데, 병원 방문과 그에 따른 부수적인 지출들이 막심했던 한 주였어요.

 

■ 개인 용돈: 42,450원

  • 12월 25일: 남자 친구를 위한 케이크 (20,250원)
  • 12월 29일: 친구 생일 기프티콘 (18,900원)
  • 12월 30일: 남자 친구를 위한 커피 (1,650원)
  • 12월 31일: 남자 친구를 위한 커피 (1,650원)

 

이번 개인 용돈 지출 내역은 굉장히 심플하죠? 남자 친구를 위해 초코 케이크를 구매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생일을 맞이한 남자 친구! 남자 친구가 제일 좋아하는 케이크는 다름 아닌 초코 케이크인데요, 또 너무 많이 먹는 건 질려해서 적당한 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 할인 쿠폰을 적용시켰더니 금액이 20,250원 나오더라고요! 맛있게 먹는 남자 친구를 보며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케이크 먹기도 전부터 흐뭇했는데, 저도 먹어보니 오랜만에 당 충전이 제대로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29일에는 친구 생일을 맞이하여 기프티콘을 보냈습니다. 건강을 생각할 나이가 되어서인지 홍삼 스틱을 보내게 되었네요.

 

그 외 30일과 31일 두 건의 커피는 역시나 집 앞 마트에 필요한거 사러 갔다가... 남자 친구가 좋아하는 커피가 눈에 밟혀 결국 업어오게 된 녀석들입니다. 건강에 나쁘다는 걸 분명히 아는데도 너무 좋아하는 남자 친구의 모습이 보이는 이 모순적임이란... 자식들에게 과자를 사주는 부모님의 심정이 이럴까 싶네요.

 

■ 교통비: 14,800원

  • 12월 27일: 동탄-수서 SRT (7,400원)
  • 12월 27일: 수서-동탄 SRT (7,400원)

27일에는 SRT를 이용하여 병원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버스로는 도저히 가기가 어렵겠더라고요. SRT를 타면 너무 금방이고, 버스로는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니... 적당한 비용에 적당히 빠른 교통 수단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싶습니다. 하지만, 다음 항목을 보시게 되면 교통비는 아무것도 아니었단 사실을 알 수 있게 됩니다 T^T

 

■ 병원비: 92,900원

  • 12월 27일: 대학병원 검사비 (92,900원)

지난 17일에 방문했던 대학병원에서의 추가 검사비용... 무려 92,900원이 들었습니다. 정말 몸이 건강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비용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하지만, 이번 기회에 제대로 검사해서,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받든지, 문제가 있으면 빠르게 확인해서 고치든지 하는 것이 좋겠단 생각에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검사를 성실히 받아나가는 중입니다. 결과가 궁금하신가요? 저도 아직 결과를 듣지 못했지만 너무 궁금하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이 오전 1월 4일 오전 4시 42분경인데요, 발행은 9시~10시 사이에 될거고, 그 쯤이면 저는 병원에 가서 결과를 듣고 있을 것 같아요. 글을 쓰면서도 괜히 긴장이 되고 그러네요.

 

■ 생활비: 112,720원

  • 12월 25일: 집 앞 마트 식재료 (3,450원)
  • 12월 25일: 쿠팡 프레시 식재료 (17,330원)
  • 12월 25일: 쿠팡 프레시 생활용품 (2,500원)
  • 12월 27일: 쿠팡 프레시 식재료 (50,280원)
  • 12월 30일: 집 앞 마트 식재료 (9,430원)
  • 12월 31일: 쿠팡 프레시 식재료 (26,050원)
  • 12월 31일: 집 앞 마트 식재료 (3,670원)

지난 주에 집에서 가져온 반찬으로 어느 정도 방어가 되었던 생활비가 다시 훌쩍 뛰게 되었습니다. 먼저 25일의 구매 건은 대부분 미역국 재료입니다. 쿠팡 프레시에는 멸치액젓 작은 사이즈는 갯수를 많이 묶어서 팔길래, 멸치 액젓만 따로 마트에서 구매했습니다. 소고기 국거리와 미역은 쿠팡 프레시로 주문했습니다. 근데 또 그것만 산 것 치고는 금액이 크죠? 양배추 채와 콩나물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생활 용품은 채반인데요, 야채 씻을 때 그냥 소쿠리를 쓰다가 이렇게 물빠짐 기능이 있는걸 쓰게 되니 신세계가 열리더라고요. 가격도 착해서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27일의 구매 건은 비싼 녀석들 2종입니다. 먼저 오뚜기밥이에요. 210g짜리 36개를 주문했습니다. 아쉽게도 이번엔 큰 폭의 할인이 없었네요 T^T... 다음은 올리브유입니다. 기름이 뭐는 좋다 안좋다 말이 많은데 일단 값이 나가고 사람들이 찾는 데는 이유가 있겠다 싶어 저희는 올리브유로 정착했어요. 그 중에서도 고열에서도 괜찮다고 하는 퓨어 올리브유 1L 짜리를 구매했습니다. 이렇게 구매를 했더니 5만 원을 넘겨버렸네요.

 

30일에는 남자 친구가 갑자기 김치 찌개가 너무 먹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그런데 아뿔싸... 김치가 똑 떨어져서 주문하려던 차였거든요... 그래서 급한대로 집 앞 마트에서 돼지 앞다리살과 김치 200g짜리를 집어왔습니다. 같은 제품도 쿠팡과 가격 차이가 좀 있다보니, 김치는 작은 사이즈를 사서 찌개 해먹고, 쿠팡에서 큰 걸 살 계획이었죠.

 

그래서 다음 날인 31일에는 쿠팡 프레시에서 김치를 주문했습니다. 물론 김치만 주문하진 않았고, 추후 요리해먹을 닭다리살 정육과 시금치도 함께 주문했어요. 사골 육수와 떡국 떡은 쿠팡 프레시에서는 너무 대용량으로만 판매를 해서, 집 앞 마트에서 따로 구매했습니다.

 

■ 총지출(231225~231231): 262,870원

  • 개인 용돈: 42,450원
  • 교통비: 14,800원
  • 병원비: 92,900원
  • 생활비: 112,720원

병원과 관련된 비용을 따져보면 10만원이 넘어버렸네요(교통비+병원비). 역시 사람은 아프지 않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12월의 마지막이 일요일이라, 지출 분석 글이 딱 한 해를 마무리하며 끝나게 되었습니다. 이미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미리 하셨을 12월 결산 글은 조만간 따로 한 번 올려볼게요. 과연 어느 카테고리에서 얼마나 사용했을지... 병원비는 쳐다보기도 싫은데 벌써 눈 앞이 깜깜하네요. 글을 읽는 분들은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럼 저는 다음 글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