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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분석

해바의 주간 지출 분석 (231201~231210)

by 해바_ 2023. 12. 11.

 

재테크의 기본은 새어나가는 돈을 파악하는 것부터라지요. 그래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한 주간 돈을 어디에 썼는지 지출을 분석해 보는 주간 지출 분석입니다! 첫 글이다 보니 이번에는 한 주를 조금 넘어 열흘간의 지출을 분석해 보려 합니다. 제가 주로 관리하는 지출 분야는 크게 개인 용돈, 교통비, 병원비, 생활비, 통신비 등의 카테고리가 있는데요, 과연 이번 주에는 어디에 돈을 썼을지! 한 번 같이 살펴보실까요?

 

■ 개인 용돈: 104,050원

  • 12월 1일: 친구를 위한 기프티콘 (12,500원)
  • 12월 1일: 올리브영 제로 모공 패드 (17,740원)
  • 12월 2일: 남자 친구를 위한 텐텐 (25,000원)
  • 12월 6일: 점심 외식 (10,500원)
  • 12월 6일: 무선랜카드 (14,150원)
  • 12월 8일: 점심+저녁 배달 (24,160원)

1일에는 제 몇 안 되는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오랜만에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병원을 다녀왔다는데, 목소리부터 영 힘아리가 없고 통화 내용도 속상해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 싶어 따뜻한 차를 선물해 주었어요. 마찬가지로 1일 저녁에는 드디어 다 사용한 제로 모공 패드를 재구매했습니다. 뭔가 유재석 님이 광고하셔서 그런가 신뢰가 가서 구매했는데, 피부에 별다른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아서 재구매하게 되었어요.

 

2일에는 제가 예약에 맞춰 병원을 다녀왔는데 근처 약국에서 텐텐을 샀습니다. 어린애 입맛인 남자 친구가 그나마 잘 먹는 영양제인지라 수시로 채워두는 중입니다.

 

6일에는 2일에 방문한 병원에서 했던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갔다 왔는데요, 오는 길에 외식했습니다. 한겨울인데 이상하게도 시원한 음식이 당겨서 냉모밀을 먹었어요. 마찬가지로 6일에는 그간 속 썩이던 와이파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선 랜카드를 새로 구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8일에는 남자 친구가 저녁에 약속이 잡혀있어서 점심과 저녁 모두 해결이 가능한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점심에는 서비스로 온 스파게티만 먹고, 저녁에 피자를 두 조각 정도 먹었는데, 남은 피자는 나중에 언제든 먹을 수 있도록 따로 포장하여 얼려두었습니다.

 

개인 용돈 중 올리브영 제로 모공 패드는 신한카드의 RPM+ Platinum# 신용카드를, 나머지는 하나카드의 네이버페이머니 하나 체크카드를 사용하여 결제하였습니다.

 

■ 교통비: 54,700원

  • 12월 1일: 수서-동탄 SRT (7,400원)
  • 12월 1일: 동탄-수서 SRT (7,400원)
  • 12월 5일: 수서-대전 SRT (20,000원)
  • 12월 5일: 대전-수서 SRT (19,900원)

1일에 전화를 했던 친구와는 집들이를 겸하여 조만간 만나보기로 했는데요, 제 집에서는 아무래도 서울역보다 수서역이 가까운 편이어서, 수서-동탄, 동탄-수서 간 기차표를 각각 예매하였습니다. 또, 5일에는 가족끼리의 송년회 겸 식사 날짜가 정해져서, 대전으로 가는 표를 예매하였습니다.

 

교통비는 모두 하나카드 네이버페이머니 하나 체크카드를 사용하여 결제하였습니다.

 

■ 병원비: 73,300원

  • 12월 2일: 병원 검사 (69,000원)
  • 12월 6일: 병원 검사 결과 확인 (4,300원)

2일에는 정기적으로 받는 검사를 위해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초음파 검사가 포함되어 있다 보니, 금액이 꽤 컸습니다. 그렇지만 위험한 병을 나중에 손쓸 수 없을 때 발견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검사를 통해서 추적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훨씬 나을 것 같아서, 애써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6일에는 2일에 했던 검사 결과를 확인하러 병원에 재방문했는데요, 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의사 선생님께서 현재 상태를 잘 설명해 주셔서 객관적으로 제 상태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라도, 좀 더 건강 관리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병원비는 모두 하나카드 네이버페이머니 하나 체크카드를 사용하여 결제하였습니다.

 

■ 생활비: 56,230원

  • 12월 1일: 쿠팡 프레시 식재료 (15,940원)
  • 12월 3일: 쿠팡 프레시 식재료 (15,990원)
  • 12월 9일: 이마트 식재료 (11,930원)
  • 12월 9일: 이마트 생활용품(12,370원)

1일에는 찌개용 돼지고기, 양배추 채, 청상추, 숙주, 라면 5봉지를 구매했습니다. 양배추 채는 제가 쿠팡에서 애용하는 재료 중 하나인데요, 건강에도 좋은 양배추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재구매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특히나 남자 친구가 부담 없이 먹는 야채 중 하나라 더욱 자주 구매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통으로 된 양배추를 구매하면 가격이 더 저렴하겠지만, 칼로 채를 써는 것이 제게는 아직 힘들고 통으로 된 양배추를 관리하는 것도 힘들어서 우선은 양배추 채를 구매하는 것으로 자신과 타협을 했습니다. 라면은 원래 남자 친구의 영원한 사랑인 안성탕면을 구매하려 했는데, 하필이면 1일에 품절이어서 진라면 매운맛을 구매하였습니다.

 

3일에는 똑 떨어져 버린 고추장과 계란 그리고 오랜만에 크래미류의 게맛살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남자 친구가 워낙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다 보니, 식사에서만큼은 당류를 덜 섭취하길 바라는 마음에 게맛살 제품 중 그나마 당류가 최대한 낮은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9일에는 이마트를 방문하였는데요, 식재료와 생활에 필요한 기타 용품들을 구매하였습니다. 식재료로는 남자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만두인 비비고 왕교자, 그리고 코코아를 탈 때 사용할 우유를 샀습니다. 대부분의 식재료는 쿠팡에서 구매하지만, 비비고 왕교자는 쿠팡에 없어서 집 앞 마트에서 종종 구매하곤 했는데요, 확실히 집 앞 마트보다는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저렴하긴 하더라고요. 멀지만 않으면 매번 이마트에 직접 가서 구매할 텐데 싶었습니다. 우유는 커피나 코코아를 좋아하는 남자 친구가 조금이라도 칼슘을 챙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구매했는데요, 매번 커피나 코코아를 타 줄 때 1/3에서 1/2컵 정도 넣곤 합니다.

 

생활용품으로는 조리용 젓가락과 핸드워시, 요술 행주, 그리고 종량제 봉투 한 장을 구매했습니다. 가장 아쉬운 지출은 종량제 봉투입니다. 장바구니를 가져갔으면 사지 않았을 품목인데 깜빡하는 바람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와보니 종량제 봉투가 다 떨어졌긴 했지만, 계획에 없던 지출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기에... 다음부터는 좀 더 계획적인 지출을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쿠팡에서 주문한 식재료들은 국민 카드의 톡톡 마이 포인트 카드를 이마트에서의 지출은 국민 카드의 이마트 KB국민카드를 사용하여 결제하였습니다.

 

■ 총지출(231201~231210): 288,280원

  • 개인 용돈: 104,050원
  • 교통비: 54,700원
  • 병원비: 73,300원
  • 생활비: 56,230원

숨만 쉬었는데 돈이 쭉쭉 빠져나간단 말이 떠오릅니다. 본격적으로 지출 관리를 시작하게 되니 갑자기 이전 달에 비해 지출이 확 늘어나기도 한 것 같습니다. 특히 병원 갔다가 외식은 안했어도 되었는데 이렇게 기록을 남기니 후회가 커지네요.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지요? 이렇게 확인했으니, 앞으로는 조금 더 지출을 줄여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올해도 약 20일 정도가 남았는데요, 아낄 부분은 더 아껴가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럼, 저는 여기서 이만 인사드리며, 다음 주 지출 분석으로 돌아오겠습니다!